입력 : 2024-12-03 19:30:57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3일 반도체 악재에도 불구, 미국 ISM 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에 외국인이 돌아오며 코스피가 2500선을 넘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4.48) 대비 45.62포인트(1.86%) 오른 2500.1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645억원, 기관이 279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338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02%), 기계(+2.79%), 화학(+2.38%), 유통(+2.35%), 음식료(+2.33%) 등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KB금융(101,200 ▲4800 +4.98%), 신한지주(56,400 ▲2500 +4.64%), 기아(98,000 ▲3800 +4.03%), SK하이닉스(164,900 ▲6100 +3.84%), NAVER(209,000 ▲5500 +2.70%) 등이 상승했다.
반면 POSCO홀딩스(275,500 ▼5000 –1.96%), 현대차(214,500 ▼1500 –0.69%)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675.84)보다 14.96포인트(2.21%) 상승한 690.80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324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13억원, 21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엔켐(171,700 ▲28700 +20.07%), 리가켐바이오(105,600 ▲7700 +7.87%), 알테오젠(325,000 ▲23000 +7.62%), 삼천당제약(101,700 ▲3100 +3.14%)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73,800 ▼1800 –2.38%)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규제가 발표됐다”며 “HBM이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 영향권에 들었지만 ▲그간 언론보도를 통해 주가에 반영돼 왔고 ▲양국 정부가 협의해 온 사안으로 타격 제한적일 것이라는 정부 보도 등에 하방 충격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시장은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재료는 간밤 미국 ISM 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48.4p, 예상 47.5p)였다”고 짚었다.
또 강 연구원은 “조선, 방산 등 기존 주도 업종과 함께 배당 기대감에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강세였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코스피를 순매수했고 양 시장 현선물 동반 순매수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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