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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 '마감'...금리인하 '영향'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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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28 18:00:58

    ▲ 28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2504.67에 거래를 마쳤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단행에 대형주들이 반등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그러나 반도체 악재에 반도체 대형주들이 약세를 나타내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503.06)보다 1.61포인트(0.06%) 오른 2504.6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369억원을, 개인은 79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915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21%), 철강금속(+4.14%), 의료정밀(+1.92%), 화학(+1.68%)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1.37%), 건설(-0.42%)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000,000 ▲47000 +4.93%), NAVER(204,500 ▲1500 +0.74%), LG에너지솔루션(402,500 ▲2000 +0.50%)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61,100 ▼7200 -4.28%), 삼성전자(55,500 ▼800 –1.42%)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692.0) 대비 2.39포인트(0.35%) 오른 694.3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1억원, 267억원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82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44,400 ▲9200 +6.80%), 리가켐바이오(99,400 ▲3300 +3.43%) 등이 올랐다.

    반면 HBL(73,600 ▼1200 –1.60%), 휴젤(268,000 ▼4000 –1.47%), 레인보우로보틱스(150,900 ▼2100 –1.37%), 펄어비스(39,100 ▼500 -1.26%)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미국 달러·금리 진정된 점과 한국은행이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양시장이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는 ▲간밤 Dell(-12.3%)·HP(-11.4%)가 저조한 매출과 이익 가이던스 실망감에 하드웨어 업황 우려를 촉발했고 ▲미국이 이르면 다음 주에 대중 반도체 추가 수출규제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더해져 부진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Trump의 ‘백신 음모론자’ Robert Kennedy Jr 복지부 장관 지명 ▲알테오젠(-1.0%) 관련 루머 등 차익실현 재료로 작용하며 헬스케어 또한 약세를 보였다”고도 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금통위 금리 인하에 더해 개별 이슈가 더해지며 대형주 중심의 반등에 성공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거래일 만에 황제주에 복귀했다”고도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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