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7 17:19:53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27일 코스피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부적절 발언에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0.36)보다 17.30포인트(0.69%) 내린 2503.0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97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682억원, 개인은 344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20%), 제조업(-1.72%), 화학(-1.56%), 기계(-1.03%), 전기가스업(-1.00%) 등이 내렸다. 반면 통신업(+4.17%), 보험(+3.83%), 철강금속(+1.89%)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168,300 ▼8800 –4.97%), 삼성전자(56,300 ▼2000 –3.43%), 기아(94,300 ▼3000 –3.08%), LG에너지솔루션(400,500 ▼5500 –1.35%), 현대차(221,000 ▼2500 -1.12%) 등이 하락했다.
반면 NAVER(203,000 ▲7400 +3.78%), KB금융(98,700 ▲2700 +2.81%), 삼성바이오로직스(953,000 ▲24000 +2.58%)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693.15) 대비 1.15포인트(0.17%) 내린 692.00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8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2억원, 기관은 465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35,200 ▼5000 –3.57%), 엔켐(134,200 ▼2500 -1.83%), 에코프로(78,400 ▼1000 –1.26%), HLB(74,800 ▼700 -0.93%) 등이 내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53,000 ▲12500 +8.90%), 클래시스(49,800 ▲1700 +3.53%), 알테오젠(305,500 ▲8500 +2.86%), 리가켐바이오(96,100 ▲1800 +1.91%)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군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인 Vivek Ramaswamy는 반도체법상 보조금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평했다”며 “이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아직 해당 보조금을 수령하지 못한 기업들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 현선물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 현선물은 순매수했고, 오히려 연기금이 코스피를 13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12월20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 특별 리밸런싱 기대도 금융·통신주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며 “통신 3사는 신고가를 경신(SK텔레콤 +4.6%, LG유플러스 +2.9%, KT +4.6%)했고 보험(삼성생명 +4.2%)·금융지주(KB금융 +2.8%, 하나금융지주 +2.9%) 등 지수 미편입 종목들이 강세였다”고도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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