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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컴퓨터 보다 1경 배 빠른 양자컴퓨터, 4차산업혁명의 완성자로 주목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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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21 18:03:53

    ▲ 양자컴퓨터 (Quantum Computer)

    기존의 컴퓨터로 10억 년이 소요되는 문제를 단 100초 만에 해결하는 컴퓨터가 있다. 기존 슈퍼컴퓨터로도 1만 년이 걸리는 계산을 단 3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컴퓨터가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인데, 이 양자 컴퓨터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큐비트(qubit) 기반의 병렬 연산으로 작동하는 양자컴퓨터는 이론상 슈퍼컴퓨터 보다 30조 배 이상, 기존 컴퓨터보다 최대 1경 배 이상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이런 양자컴퓨터가 금융, 바이오, 환경 등 복잡한 문제 해결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구글이 2019년 10월 개발한 50큐비트 급 양자컴퓨터 ‘시커모어(Sycamore)‘는 슈퍼컴퓨터로 1만 년 걸린다는 복잡한 연산문제를 단 200초 만에 풀어내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기술은 신약 개발, 암호 해독, 기후변화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은 100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터 개발에 성공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각국 정부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 2026년까지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490억원을 투자하며, 2031년에는 양자인터넷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4차산업혁명의 완성자로 불리며, 새로운 기술시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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