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0 06:53:03
엠게임이 신작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 '귀혼M'을 11월 21일 정식 출시한다.
'귀혼M'은 온라인 PC게임 귀혼 IP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MMORPG로, 원작의 DNA를 물려받은 시나리오와 무공 및 캐릭터가 특징이다.
2D 도트 그래픽을 그대로 살린 레트로한 게임 감성과 귀신이라는 소재의 독특함, 무협이 주는 동양적인 판타지를 재현했으며, 다양한 퀘스트와 손쉬운 게임사용, 신규 콘텐츠는 모바일 환경에 맞게 적용했다.
또한 던전, 결투장 같은 전투 요소에 강령, 대장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MMORPG 장르의 재미를 더했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엠게임의 조광철 본부장과 함께 '귀혼M'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귀혼을 모바일 MMORPG로 개발하게 된 계기는?
이전에 온라인은 물론 귀혼 IP를 활용한 퍼즐 등 다양한 게임에 참여했다. 모바일 게임으로도 귀혼을 MMORPG로 선보일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 프로토 타입은 소규모로 진행했었고, 이후 가능성이 있어 보여 인력을 충원해 개발에 집중해 왔다. 원작의 DNA를 최대한 살리면서, 모바일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단순화하고 최적화하는 것에 많이 노력했다.
- 오픈 베타에서 받은 피드백에 대해
오픈베타의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었다. 과거 귀혼의 향수를 지닌 팬들이 많이 플레이하며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 주셔서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
귀혼은 횡스크롤이지만 높이도 있는 게임이다. 모바일에서는 이동부터 전투까지 자동과 컨트롤의 밸런스를 잡는데 집중했으며, 빠른 속도와 박진감있는 전투를 위해 캐릭터의 동기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파티 사냥을 많이 플레이하는 것을 확인했고, 성장형 던전을 제약없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 사냥터 부족과 멀티 플레이의 재미를 강화했다.
- 원작 팬들과 신규 이용자들을 위한 마련된 부분이 있다면?
원작을 최대한 살리자는 것에서 시작된 만큼 원작에서 게임 안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살려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들에게 이질감이 없도록 했고,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에 대한 가이드를 꾸준히 선보여 왔기 때문에 귀혼을 새롭게 즐기는 이용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PC의 분위기를 살리며, '귀혼M'만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맵, 스킬 이펙트 등 새롭게 변경된 부분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귀혼M'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보다는 스토리는 원작을 계승하고 있다. 도감을 통해 몬스터의 배경 등 더욱 세세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많은 인원이 몰리는 서버 이슈에 대한 준비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서버 구조 자체를 가볍게 하고, 채널과 맵에서 존을 구분해 이용자들이 한 번에 많이 몰리는 것을 방지했다.
- PC 클라이언트 지원 계획은?
현재는 PC 클라이언트 지원은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모바일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지원한다. 키보드와 마우스로 인해 비무 등 컨트롤이 필요한 부분에서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용자가 즐기는 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 오픈 스펙은 어느 정도인지?
기본적으로 정사와 사파가 등장하며, 무사, 자객, 도사, 역사, 사수 총 5개의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군사와 마교를 통해 공개해 나갈 것이다.
모바일로 개발하면서 플레이 난이도를 낮추는데 초점을 맞춰 스킬 습득 방식을 변경했다. 기존 무공이 NPC를 통해 돈으로 구입하거나 별도의 무공 의행을 통해 배웠다면, '귀혼M'에서는 레벨업과 전직만 하면 무공창에서 바로 배울 수 있고, 무공을 배우는 레벨 제한도 사라졌으며, 전직 후에 유저가 원하는 무공을 선택해 배울 수 있다.
-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은 클래식하게 채용했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이기 때문에 의상, 펫, 장비강화재료 등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자동 사냥의 시간 제한과 특정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과금은 없다.
- 마지막으로 귀혼M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마디
'귀혼'으로 모바일 게임을 만든다고 했을 때 많은 팬들이 호응을 보내준 만큼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겠다. 서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들과 달리 '귀혼M'은 반대인 동양을 소재로 한 게임인 만큼 이 부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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