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8 17:47:35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18일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발표 효과와 금융당국의 2천억원 규모 밸류업펀드 집행 소식 등 호재에 투심이 개선되며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6.86)보다 52.21포인트(2.16%) 오른 2469.0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19억원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72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8.41%), 전기가스업(4.02%), 전기전자(2.91%), 운수장비(2.87%), 화학(2.45%) 등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기계(-0.50%), 의약품(-0.17%)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56,700 ▲3200 +5.98%), 기아(96,700 ▲5100 +5.57%), 현대차(217,000 ▲11000 +5.34%), LG에너지솔루션(383,500 ▲12500 +3.37%), KB금융(91,500 ▲1900 +2.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71,700 ▼6500 –3.65%), 삼성바이오로직스(916,000 ▼21000 -2.24%)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685.42) 대비 4.13포인트(0.60%) 상승한 689.5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58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809억원, 외국인은 657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HLB(78,100 ▲15800 +25.36%)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140,500 ▲5100 +3.77%), 에코프로(67,600 ▲2300 +3.52%) 등도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407,500 ▼30000 –6.86%), 리가켐바이오(113,200 ▼6800 –5.67%), HPSP(32,850 ▼1600 -4.64%)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신중론 발언과 반도체(SOX -3.4%) 약세 등의 하방 요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호재와 ▲금융당국 부양 의지등이 투심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장 마감 후 10조원 자사주 매입 소식을 공시했다”며 “금융당국은 ‘국내 증시 낙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변동성 완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 밸류업 펀드를 이번 주부터 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보험업종이 크게 올랐고 삼성생명(+11.5%)·삼성화재(+10.5%) 등 삼성 계열 보험사들이 강했다”며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시 주주환원 여력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짚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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