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5 13:51:50
삼성의 새 플래그십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인기가 심상찮다.
출시 후 매진 사례를 연이어가며 더 커진 화면과 저장공간 등 자신만이 가진 독특한 장점을 사용자들에게 적극 어필하고 있는 것.
하지만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다양한 장점 못지 않게 단점 또한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지적한 첫번째 단점은 판매국가다.
현재 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한국과 중국에서만 판매중이고, 추후 이를 늘릴 계획이 없다.
즉, 다른 국가 사용자들은 아무리 갖고싶어도 가질 수 없는 그림의 떡이다.
두번째 단점은 갤럭시Z 폴드6 출시 3개월 후에 아무 예고도 없이 나왔다는 점이다.
갤럭시Z 폴드 사용자들은 더 큰 화면과 더 얇은 두께를 가진 폴더블폰을 원해왔으며,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 폴드6는 당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큰 화면과 가장 얇은 두께를 지닌 폰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21일, 화면 크기와 두께를 개선한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나오면서 기존 폴드6를 구매한 사용자들은 애매한 상황이 됐다.
매체는 전세계에서 Z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동시에 출시됐다면 더 많은 갤럭시Z 폴드6 구매자들의 항의를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삼성이 한국과 중국 등 두 국가만 한정해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번째 단점은 Z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업그레이드가 애매하다는 점이다.
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화면은 커졌지만 기존 Z폴드의 가장 큰 장점인 S펜을 내장하지 않으며, 2억화소로 메인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지만 전작의 5천만화소 메인 카메라 성능 자체가 뛰어나서 2억화소로 업그레이드 해도 별로 표가 나지 않는다.
원래 Z폴드에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했던 부분은 줌 카메라였는데, 삼성은 스페셜 에디션에서 줌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다.
다만 강력한 성능의 줌 카메라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더 큰 공간이 필요한데, 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두께가 매우 얇기 때문에 공간 마련이 어려웠을 수 있다.
배터리 용량도 현 상황에는 매우 작은 편인데, 스페셜 에디션의 화면 크기가 8인치로 커지면서 배터리 사용량이 늘었지만 용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4,400mAh 크기를 제공하는 점은 아쉽다.
매체는 이렇듯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아 삼성이 초슬림 폴더블 시장을 측정하는 용도 말고는 포지셔닝이 애매하다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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