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4 23:32:08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제설취약구간에 도로 열선을 추가 설치하고 민간 제설기동반 인원을 대폭 확대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구는 총 12곳에 도로 열선을 추가 설치해 총 22곳, 5.848㎞에 달하는 제설취약구간에서 열선이 가동될 예정이다. 12월까지 추가 설치가 완료되면 총 24곳, 6.583㎞에서 열선이 작동된다. 도로 열선은 탄소섬유 발연선을 도로 하부에 매설해 강설 시 자동으로 작동, 눈을 녹이고 결빙을 방지하며 환경 친화적인 제설을 돕는다.
추가 설치 구간은 마을버스 노선 및 어린이 보호구역, 통학로 등 제설 취약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용산구는 2028년까지 도로 열선을 1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용산구는 올해 민간 제설기동반 인력을 10배 이상 확대해 총 209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강설 시 지역 내 주요 제설취약지역에서 신속히 제설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12일 발대식을 통해 이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으며,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상해보험을 지원하고 보호장구와 제설 장비도 제공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겨울철 안전을 위해 제설 기반 시설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매년 더 철저히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구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 추진 기간으로 지정하고, 도로 열선 추가와 민간 제설기동반 운영 외에도 동 주민센터 제설 지원 확대, 제설창고 및 제설제 보유량 증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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