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4 17:16:20
동북아 에너지허브 사업, 여수에 이어 울산 준공으로 16년 대장정 결실 이뤄
[울산 베타뉴스=박현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14일 울산 북항에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두겸 울산시장,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등 정부·지자체 및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KET는 총 575만배럴(석유 170만배럴, LNG 405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민관합동 복합 에너지 터미널이다. 이번 준공식은 총 170만 배럴 규모의 석유 탱크 12기와 총 270만 배럴 규모의 LNG 탱크 2기의 준공을 기념하는 자리이다.
’08년 국정과제로 시작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지정학적 위치와 항만 조건 등을 기반으로 여수와 울산에서 추진됐다. ’13년 여수 석유 저장시설 준공에 이어 올해 4월 울산 북항 첫 석유제품 입항 후 이번 준공식까지 16년 대장정의 결실을 이루게 됐다.
특히, 석유공사는 ’19년 SK가스의 참여를 이끌어내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LNG를 아우르는 ‘동북아 에너지허브 사업’으로 재탄생시켰다.
올해 3월 상업운영을 시작한 KET의 오일터미널은 토탈(Total), 아람코(Aramco)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LNG터미널 또한 울산GPS(주), SK에너지, 고려아연, SK멀티유틸리티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을 고객으로 유치해 발전원료 및 연료의 안정적 공급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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