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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저가형 갤럭시폴드 출시 생각 없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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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14 15:27:16

    <출처: 샘모바일>

    삼성이 2019년 처음 갤럭시폴드를 공개한 이후 지금까지 저가형 모델 출시 루머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삼성이 더 저렴한 폴더블 폰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저가형 폴더블폰이 나온다는 기존 소문과는 다르게 삼성은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최근 출시한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 처럼 더 새롭고 더 나은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 판매를 유도한다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 또한 앞으로 Z폴드 스페셜 에디션 처럼 소비자 선택을 넓히는 제품들을 다수 출시해 선택권을 넓히되 가격을 더 낮춘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공한 삼성이지만, 곧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에 밀려 2위로 떨어지고 그 다음부터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킬러앱을 출시하거나 엄청나게 저렴한 폴더블폰을 내놔 가성비로 승부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삼성은 그 중 아무런 방법도 실행하지 못했다.

    아너,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의 유명 폴더블폰 제조사들은 삼성의 갤럭시Z 폴드보다 얇고 가벼우며 우수한 카메라 기능을 내장하고 심지어 가격까지 저렴한 폴더블 스마트폰들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이 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진을 무시하고 저가 모델을 공격적으로 투입해 폴더블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면 판매할때마다 손실이 발생될 것이고, 결국 이를 버티지 못하고 폴더블 시장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매체의 지적이다.

    실제로 중국 오포와 비보가 대화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이 돌고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지만 중국 업체 특유의 저가 공략에 따른 마진 확보 실패의 결과로 보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가형 폴더블폰을 출시해 마진을 줄이거나 손실을 보기 보다는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적 차별화를 시도해 가격이 비싸도 폴더플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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