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01 19:11:06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0.5원 내린 1,379.4원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1370원대에서 장을 마친 것이다.
환율은 엔화 강세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4.4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137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내내 1380원 직전에서 머물렀다. 이날 오후 1380.5원까지 오르며 한때 상승 전환했다. 오후에는 1,370원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일본은행은 전날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화가 강세로 되돌림을 나타냈고 외국인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환율이 반등했다.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달러를 사두려는 수요도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나스닥 급락을 반영하며 전 거래일보다 13.79포인트(0.54%) 내린 2,542.36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4.01포인트(1.89%) 내린 729.05로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4분(현지 시각) 기준 104.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저녁 미국의 10월 고용 지표 발표를 시작으로 다음주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중요한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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