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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ChatGPT AI 검색 서비스 출시…구글ㆍ MS 빙과 경쟁 돌입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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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01 09:38:07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 ChatGPT 검색(Search)을 공식 출시했다고 CNBC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빙,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기존 검색 엔진과 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모든 ChatGPT 플러스(Plus) 및 팀(Team) 사용자와 SearchGPT 대기자 명단에 등록된 사용자들은 즉시 ChatGPT 검색을 사용할 수 있으며, ChatGP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및 에듀(Edu) 사용자는 몇 주 내 사용이 가능해진다. 무료 버전 사용자들은 '향후 몇 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접속을 지원할 계획이다.

    ▲챗GPT 검색 기능 ©오픈AI 

    오픈AI ChatGPT 검색은 실시간 웹 검색과 뉴스 및 데이터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실시간 스포츠 스코어, 주식 시세, 뉴스, 날씨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사용자가 원할 경우 ChatGPT 내에서 웹 검색 아이콘을 클릭해 수동으로 검색할 수 있다. 이제 채팅에는 기사나 블로그 포스트와 같은 출처 링크가 포함되며, 응답 하단의 '출처(Sources)' 버튼을 클릭해 사이드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X에 올린 글에서 "검색 기능은 ChatGPT 출시 이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이라면서, "사용자가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고, 대화하듯이 후속 질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색 모델은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GPT-4o를 미세 조정한 버전으로, 써드파티 검색 제공자와 뉴스 업계 파트너가 제공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오픈AI는 AP 통신, 로이터, 액셀 스프링어(Axel Springer), 콩데 나스트(Condé Nast), 더스트(Hearst), 닷대쉬 메러디스(Dotdash Meredith), 파이낸셜타임즈, 뉴스 코퍼레이션, 르몽드(Le Monde), 더아틀란틱(The Atlantic), 타임(Time), 복스 미디어(Vox Media)와 같은 뉴스 파트너들과 협력했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정보를 찾는 훨씬 더 빠르고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복잡한 조사가 필요한 쿼리에서 제 성능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검색 쿼리가 동적으로 맞춤형 웹 페이지를 생성하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SearchGPT 프로토타입에 대한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번 검색 기능을 개발했으며, 향후 쇼핑과 여행 등의 영역에서 검색을 더욱 개선하고, 오픈AI o1 시리즈의 추론 능력을 활용해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 11월 ChatGPT가 출시된 이후, 구글 모회사 알파벳 투자자들은 오픈AI가 온라인 정보 검색에서 새로운 방식을 제공해 구글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과 빙(Bing) 등 AI 검색 도구와도 경쟁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약 14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오픈AI 제품들은 마이크로소프트 AI 및 검색 도구와 직접 경쟁 중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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