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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AI 기반 계약문서 분석 시스템 '바로답 AI' 개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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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01 08:51:00

    © 대우건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대우건설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방대한 입찰안내서(ITB)와 해외 프로젝트 계약문서를 정밀하게 분석해주는 계약문서 분석시스템 '바로답 AI'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바로답 AI’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이 집약된 기존의 명확한 논리적 구조 바탕의 규칙(Rule) 기반 지식관리 시스템을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도화했다. 특히 건설산업에 최적화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AI Agent 형태로 구현해 복잡한 계약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유관부서의 실무진들이 개발 전반에 참여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핵심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햇다. 방대한 문서를 신속하게 분석해 핵심 정보를 정확히 추출하고, 여러 문서에 산재된 데이터를 한눈에 비교․정리하며 명확한 출처까지 제공한다. 특히 임직원들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계약서 내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찾아주는 기능을 갖췄다. 멀티모달 기술이 적용돼 문서 내 이미지와 테이블도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기성 조건 정리, 공기연장 클레임 절차 작성, 프로젝트 간 불가항력 조항 비교 등 복잡한 계약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해외수주 및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우건설 플랜트연구팀 관계자는 “바로답 AI 개발의 전 과정에 다양한 부서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실무진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개발 과정에 상세히 반영되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 위주의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내부 AI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새로운 AI 기술을 빠르게 검증하고, 현업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테스트를 통해 실무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과거 경험 데이터, 기술문서 등 프로젝트 수행에 필수적인 데이터들을 지속적으로 통합해 바로답 AI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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