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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2600선 아래로 하락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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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30 17:55:08

    ▲ 30일 하나은행 딜링룸 © 연합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30일 코스피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소식과 금양의 불성실공시 등 악재에 2600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2617.80) 대비 24.01포인트(0.92%) 하락한 2593.7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4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9억원, 2716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3.30%), 보험(-1.23%), 의약품(-1.09%) 등이 내렸다. 반면 섬유의복(+1.36%), 기계(+0.56%), 서비스업(+0.40%)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신한지주(54,500 ▼2200 –3.88%), KB금융(93,900 ▼1600 –1.68%), 현대차(220,500 ▼3500 –1.56%)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95,000 ▲4700 +2.47%), NAVER(174,400 ▲5200 +3.07%), LG에너지솔루션(411,500 ▲2500 +0.61%)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744.18)보다 5.99포인트(0.80%) 내린 738.1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81억원, 기관이 135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76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엔켐(173,900 ▼7000 –3.87%), HPSP(29,350 ▼1100 –3.61%), 클래시스(51,700 ▼1300 –2.45%), 알테오젠(379,000 ▼7000 -1.81%) 등이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38,750 ▲300 +0.78%)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코스피는 10월 내내 2,600p 고지전을 벌이며 좁은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며 “이날도 고려아연(-29.9%)이 2.5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후 하한가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분(-24p) 절반 이상을 기여했고(-12.1p) 2,600p 재차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금양(-13.3%)은 몽골 광산 관련 정정공시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 악재가 겹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대만 매체의 삼성전자 관련 보도는 기대가 어느 정도 반영되면서 외국인 순매도 전환과 함께 되돌림이 나왔다”며 “외국인은 이틀 간 보여준 삼성전자 순매수액보다 훨씬 큰 금액을 순매도하며 아직 경계감을 늦추기 어려운 구간임을 알렸다”고 짚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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