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텍사스 기가팩토리 확장 공사를 위해 텍사스주 라이선스 규제국에 10건의 신규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일렉트렉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기가팩토리 텍사스의 규모는 1000만 평방피트(약 92만9,030평방미터) 이상으로 이번 확장 공사를 통해서 500만 평방피트(약 46만4,515제곱미터)를 더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 인허가 신청서에 따르면 공사는 즉시 착공해 2025년 말 완료 예정이다.

이번 인허가 신청서에는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지 않지만, ‘바디 인 화이트’, ‘캐스팅’, ‘페인트’, ‘플라스틱’, ‘스탬핑’, ‘드라이브 유닛’ 등의 프로젝트 명칭이 포함되어 있다. ‘바디 인 화이트’는 자동차 차체 조립 후 모터와 시트를 설치하기 전 제조 단계다.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는 현재 모델 Y와 사이버트럭, 그리고 사이버트럭에 탑재되는 4680 배터리 셀을 생산 중이다.

테슬라는 향후 모델 3 및 모델 Y 기반의 신규 차량 2종을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 차량들은 공장 내 모델 Y 생산 라인을 공유할 예정지만,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스탬핑 및 드라이브 유닛 등의 부품 생산용 신규 라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로보택시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과 제조 과정을 기반으로 생산되며, 테슬라는 이를 ‘언박스드’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공장 확장 중 일부는 로보택시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테슬라는 이 차량이 2030년까지 수백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 중이다.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 3 및 Y 기반 차량은 2025년 상반기 생산에 돌입하며, 로보택시는 2026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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