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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3분기 호실적·자사주 매입 확대...목표가 ↑”-교보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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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28 14:44:42

    ▲ 신한금융그룹 CI © 신한금융그룹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증권가가 신한지주에 대해 견조한 실적과 예상을 상회하는 자사주 매입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교보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7,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한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했다.

    신한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 1조2,38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13.1%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한 이유는 부동산 PF 등 일회성 대손비용 발생에 기인한다”며 “전년동기대비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화 대출자산 성장에 힘입은 이자 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3분기 신한지주의 그룹 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3.3% 증가했다”며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부자산 성장의 기저효과로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짚었다.

    또 김 연구원은 “3분기 그룹 NIM은 1.90%, 은행 NIM은 1.56%로 전분기대비 각각 5bp, 4bp씩 하락했는데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기인한다”며 “비이자부문이익은 8,278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5.6%, 9.4% 감소했는데, 파생상품 거래 손실(약1,357억원)과 해외 대체투자관련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평가손익(약712억원) 반영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신한지주의 3분기 판관비는 1조4,89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0.6%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며 “이에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9%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031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33.9%, 15.1% 감소했는데, 전분기 부동산PF 및 자산신탁관련 추가충당금 인식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다”며 “이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는 44bp 수준으로 2분기 누적대비 4bp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3분기 견조한 실적 시현으로 올해 연간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라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자사주 매입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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