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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 유입에 ‘V자’ 반등...가상화폐 비트코인, 6만8천달러선 회복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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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25 11:23:14

    '큰 손' 보유량 증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최근 6만5000 달러대까지 하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비트코인이 'V자' 반등에 성공하며 6만8000 달러선을 회복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한 모습이다.

    ▲ 1개 가격이 6만5천달러대까지 하락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V자' 반등을 하며 24일(현지시간) 6만8천달러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연합뉴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11분(서부 시간 오후 1시 1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66% 오른 6만8천183달러(9천412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6만5000 달러대까지 하락했었다. 비트코인은 7만 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으로 전날 6만5000달러대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날 급반등하며 'V자' 반등을 보여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회복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비트코인 ETF는 791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2주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3%가량 하락했다. 하루 뒤 23일에는 가격이 6만5천달러대까지 내려갔으나, 순유입액은 1억9240만 달러로 급증했다.

    가격이 내리는 상황에서 자금이 유입된 점은 기관투자자들이 여전히 상승장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1천개 이상을 보유한 개인이나 기관(비트코인 고래)의 보유량도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들(whales)이 갖고 있는 보유량은 지난 7월 67만개를 넘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발목을 잡았던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 동부 시간 오후 4시 35분엔 4.21%로 소폭 내려갔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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