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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호실적, 내년 초 저가형 전기차 출시 발표…시간외 거래 12%대 급등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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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24 09:42:15

    ▲테슬라 자체 급속충전소 '슈퍼차저' ⓒ베타뉴스 

    테슬라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2% 상승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출은 기대치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고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51억 8000만 달러(약 34조 7,735억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년 전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5,548억)에서 21억 7,000만 달러(약 3조원)로 증가했다. 탄소배출권 부문은 7억 3900만 달러(약 1조 204억원)의 수익이 발생하면서 수익률 증가에 기여했다.

    자동차 매출은 200억 달러(약 27조 6,20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에너지 저장장치 부문 매출은 52% 증가한 23억 8000만 달러(약 3조 2,867억원),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은 29% 증가한 27억 9000만 달러(약 3조 8,529억원)였다.

    일론 머스크 CEO는 “전기차 판매 성장이 내년 20~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저가형 모델 출시와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향후 생산하는 모든 차량은 자율주행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2025년부터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운전자가 필요 없는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팩트셋(FactSet)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내년 차량 인도량이 약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각종 할인 및 인센티브를 시행하면서 3분기 46만2,890대의 전기차를 인도해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테슬라는 2024년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소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중이며, 2025년 상반기에는 저가형 모델을 출시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테슬라는 3분기 기간 동안 약 1만6,000대의 사이버트럭을 판매했으며, 미국에서 모델 3, 모델 Y에 이어 3번째로 많이 판매된 전기차가 되었다. 또한 사이버트럭이 이번 분기 최초로 흑자 전환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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