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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트레이드'에 하락마감...2570선까지 밀려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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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22 18:16:51

    ▲ 22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코스피가 ‘트럼프 트레이드’ 등 영향으로 하방압력이 작용하며 2570선으로 하락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장(2604.92) 대비 34.22포인트(1.31%) 하락한 2570.7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75억원, 295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817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62%), 의료정밀(-2.59%), 화학(-2.26%), 전기전자(-2.10%), 제조업(-1.84%), 건설업(-1.74%), 서비스업(-1.69%) 등이 내렸다. 반면 통신업(1.99%), 전기가스업(1.86%), 보험(1.45%), 증권(0.49%)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59,000 ▼32000 –2.93%), 기아(92,500 ▼2500 –2.63%), LG에너지솔루션(381,500 ▼8000 –2.05%), 삼성전자(57,700 ▼1300 –2.00%), SK하이닉스(187,800 ▼3100 –1.62%), 현대차(234,500 ▼2500 -1.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KB금융(94,100 ▲600 +0.64%), 신한지주(56,000 ▲200 +0.36%)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59.95)보다 21.61포인트(2.84%) 하락한 738.3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8억원, 1415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304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클래시스(56,100 ▼5800 –9.37%), 엔켐(176,100 ▼9600 –5.17%), 에코프로(76,400 ▼4000 –4.98%), 에코프로비엠(156,700 ▼8200 –4.97%), 알테오젠(383,500 ▼14000 –3.52%), 리노공업(180,000 ▼6500 -3.49%) 등이 떨어졌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선전에 간밤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타났고 장기 국채수익률 4.2%를 터치하기도 하면서 시장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S&P500의 경우 빅테크 강세에 지수는 올랐지만 419개 종목이 하락하는 등 약세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외국인은 국내증시 양시장 현선물 순매수가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양 시장에서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며 “양 시장의 2,044개 종목이 하락해 전방위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가운데 금융지주만 올랐다”고 짚었다.

    또 강 연구원은 “코스닥 상위 20개 가운데 파마리서치(+1.8%)만 올랐다”며 “상대적으로 금리에 취약한 헬스케어·2차전지가 시총 상위에 포진한 코스닥 낙폭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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