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18 17:53:13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또 한번 기업공개(IPO)를 연기했다.
케이뱅크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인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초 기업공개(IPO)를 선언,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은 뒤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해 왔다.
케이뱅크 측은 "다만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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