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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약세에 5거래일만에 2600선 내줘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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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18 17:44:40

    ▲ 18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18일 코스피가 TSMC 호실적 발표 영향에서 벗어난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로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9.30) 대비 15.48포인트(0.59%) 하락한 2593.82에 장을 종료했다. 26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797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34억원, 92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56%), 의료정밀(-2.50%), 전기전자(-1.76%) 등이 내렸다. 반면 의약품(+1.84%), 전기가스업(+1.33%), 철강금속(+1.16%), 통신업(+0.96%)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87,300 ▼8700 –4.44%), LG에너지솔루션(388,500 ▼8500 –2.14%), 삼성전자(59,200 ▼500 –0.84%), 신한지주(56,500 ▼300 -0.5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60,000 ▲34000 +3.31%), KB금융(94,400 ▲700 +0.75%)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765.06)보다 11.84포인트(1.55%) 내린 753.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10억원, 기관은 210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481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리노공업(184,300 ▼14000 –7.06%), 삼천당제약(135,800 ▼6200 –4.37%), 엔켐(180,000 ▼6000 –3.23%), 에코프로비엠(163,100 ▼3300 -1.98%)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386,500 ▲2500 +0.65%)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TSMC 실적 발표를 반영하며 간밤 반도체(SOX +1.0%) 중심 강세였지만, 미국의 강한 경기지표(소매판매 +0.4% MoM,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24.1만명)가 상승폭 일부를 되돌렸다”고 짚었다.

    이어 강 연구원은 “TSMC 호실적은 어제 장중에 반영됐던 만큼 한국의 반도체 대형주가 오늘 약세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가운데 헬스케어(알테오젠 +0.7%, 보로노이 +2.0%)·증권(메리츠금융지주+2.2%, 한국금융지주 +0.7%)·통신(KT +0.2%) 종목들이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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