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16 10:14:53
애플은 15일(현지시간)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mini)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아이패드 미니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기존 모델과 같은 크기의 8.3인치(21㎝)로, 애플이 자체 개발한 A17 프로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프로에 장착된 칩과 같은 것으로, 기존 아이패드 미니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30% 향상됐다.
아이패드 미니는 휴대성이 좋고 책을 읽거나 메모할 때 사용성이 뛰어나 사용자로부터 인기가 많다. 여기에 새 제품은 올해 초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출시된 최신 글쓰기 기능인 애플 펜슬 프로도 지원한다.
특히, A17 프로 프로세서는 애플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실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운영체제(OS) 18.1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달에 미국에서 영어 버전의 첫 번째 AI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AI 기능이 아직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새 아이패드 미니 가격은 499달러부터 시작하며 미국을 포함해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고 오는 23일 매장에서 출시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출시 국가가 구체적으로 적시되지는 않았다.
블루, 퍼플,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는 신규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Wi-Fi 모델의 경우 749,000원, Wi-Fi + Cellular 모델의 경우 979,000원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iPad mini의 저장 용량은 이전 세대 대비 두 배인 128GB부터 시작하며, 256GB 및 512GB로도 구성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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