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텍스트 명령으로 동영상을 생성하는 생성 AI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Firefly Video Model)’의 공개 배포를 개시했다고 로이터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오픈AI와 메타, 구글 등과 동영상 생성 AI 시장에서 본격 경쟁하게 된다.

어도비는 상업적인 수준의 동영상 생성을 지원하기 위해서 자사가 사용 권한을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대기 명단에 등록한 사람들에게 파이어플라이를 점차 공개할 계획이지만, 일반인 대상의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다.

어도비는 자사의 생성 AI 툴을 채택한 기업 정보도 밝혔다. 펩시코(Pepisco) 소유의 게토레이(Gatorade)는 맞춤형 병을 주문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어도비의 이미지 생성 모델을 채택 중이며, 마텔(Mattel)은 바비(Barbie) 인형 라인의 포장 디자인을 지원하기 위해서 어도비의 AI 툴을 사용 중이라고 한다.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담당 최고 기술 책임자인 엘리 그린필드(Ely Greenfield)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어도비 동영상 툴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었으며, 특히 기존 영상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구현하는데 주력했다.”면서 “우리는 생성 AI 모델에게 카메라 위치, 카메라 각도, 카메라 움직임 등 영상 편집자 및 촬영 기사들이 사용하는 테크닉을 학습시켜 세밀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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