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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호남권 최대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지역민 2천명 직고용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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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14 13:51:54

    ▲ 쿠팡 '광주첨단물류센터' 전경 © 쿠팡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쿠팡이 호남권 최대 규모의 '광주첨단물류센터(FC)' 준공식을 14일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쿠팡은 지역민을 우선 채용해 총 2000여명을 직고용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은 2000억원 이상으로, 지난 2020년 9월 광주광역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1년 9월에 착공했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평 이상, 축구장 22개 규모로 호남권 최대 규모다.

    해당 센터는 자율운반로봇(AGV), 소팅 봇(sorting bot) 등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를 도입했으며 전국 로켓배송 물류센터 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지역민을 우선으로 200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 지역 20~30대의 쿠팡 취업 수요가 매우 높은 만큼, 이번 대규모 물류센터 준공으로 지역의 청년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가파른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 광주와 호남권 중소상공인들이 광주첨단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해 물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전국 로켓배송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은 이날 광주시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대준 쿠팡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쿠팡 박대준 대표는 “이번 물류센터 준공으로 광주 시민 우선 고용으로 광주 전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호남권의 중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는 물론 대만 등 해외 수출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대전과 광주, 경북 김천·칠곡·울산 등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계획이 실현되면 쿠팡을 포함한 물류 및 배송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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