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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KB금융, 3분기 호실적·주주환원정책 우위 지속”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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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11 18:21:27

    ▲ KB증권 사옥 © KB증권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증권가가 KB금융에 대해 3분기 호실적과 아울러 주주환원정책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NH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KB금융의 3분기 지배순이익이 1조4,964억원(전년동기대비 9.3% 증가)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업계 전반적으로 순이자마진(NIM) 하락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이자이익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상쇄할 비이자이익이 향후 실적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주요 금융지주 중 비이자이익의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KB금융이 하반기 및 내년에도 실적·자본비율 측면에서 은행주 대표 위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KB금융의 실제 기업가치제고(밸류업)계획 발표 내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자사주 매입·소각의 기준이 될 목표 PBR의 상향과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율 확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밝혔다.

    KB금융은 10월 실적발표일에 밸류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6,000원에서 120,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KB금융의 3분기 연결순이익을 1조55억원(전년동기대비 13.3% 증가)으로 추산하고 시장 컨센서스(1조42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KB금융의 이자이익 증가세는 정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은행 이익이나 비이자이익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2분기까지 매우 안정적 수준을 유지한 대손비용률은 0.4% 초중반대에서 큰 변화 없을 전망으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김 연구원은 “KB금융은 1분기부터 총액기준 분기별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DPS도 증가했고, 자기주식 매입소각도 진행되고 있다”며 “최대한 시장 기대수준에 맞는 기업가치제고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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