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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11만 인파 ‘2024 나주영산강축제’…영산강 르네상스 비전 선포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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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10 16:24:55

    ▲ 축제 주무대 잔디광장 © 나주시

    윤병태 시장 순천만, 울산 태화강 넘는 73만평 규모 최대 규모 국가정원 조성” 

    개막 뮤지컬 공연, 드론·불꽃쇼, 송가인 축하공연까지 관광객 인산인해

    전라남도 나주 영산강 정원에서 개최된 ‘2024 나주영산강축제’에 개막 첫날에만 11만여명의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역대 축제 개막식 방문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4만5천평(약 15만㎡) 규모로 조성된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들섬 꽃단지에는 코스모스 대향연이 펼쳐지며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9일 영산강 정원 주무대서 2024 나주영산강축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3일까지 5일간 축제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엔 윤병태 나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이재남 시의회의장, 구복규 화순군수, 지역 도·시의원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나주 출신 배우 정보석 씨는 영상을 통해 개막을 축하했다.

    ▲ 윤병태 시장 개막인사 © 나주시

    무대에 오른 윤병태 시장은 영산강 정원 조성 배경과 국가정원 지정 목표, 2024 나주영산강축제를 통해 나주가 열어갈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비전에 대해 연설했다.

    윤 시장은 “2024 나주영산강축제는 영산강 정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이면서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의 의미도 있다”며 “오직 나주에서만 볼 수 있는 역사문화자산을 축제 콘텐츠로 발굴, 대한민국 축제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정원에 대해 “이 곳은 작년까지 57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저류지에 불과했으나 치수, 친수, 이수를 종합적으로 구현하는 환경부 통합하천사업 취지를 반영해 축제 시기에 맞춰 10만평 규모 정원을 조성하게 된 것이며 현재 진행형이다”고 말했다.

    ▲ 정문 풍경 © 나주시

    영산강 정원의 최종 목표인 영산강 국가정원 지정 계획도 밝혔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정원은 순천만, 울산 태화강을 뛰어넘어 저류지는 물론 둑방, 들섬을 망라해 73만평 규모 국내 최고, 최대규모의 국가정원으로 지정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확정된 90억 규모 전라남도 지방정원 지원사업을 활용해 2026년 영산강 지방정원으로 공인받고 3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한 후 2029년 국가정원에 도전하겠다”고 국가정원 청사진을 밝혔다.

    윤 시장은 “추가적인 정원 조성은 국내외 최고 조경작가들이 함께할 것”이라며“영산강과 나주평야 생태자원, 자연습지, 저류지 특성 등 이 땅의 역사를 최대한 존중해 치수기능과 함께 나주 영산강만의 아름다움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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