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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분기 실적 호전...주가 강세 기대”-하나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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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08 14:05:09

    ▲ KT CI © KT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KT에 대해 3분기 실적시즌에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3분기 KT 연결 영업이익을 4,354억원(전년동기대비 35% 증가), 본사 영업이익을 3,104억원(전년동기대비 60% 증가)으로 예상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418억원)에 부합하고 본사 영업이익도 급증하는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도 설명했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3분기 어닝 시즌을 맞이해 KT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KT의 실적 호전 이유로 ▲지난해엔 3분기에 임금인상소급분 1,300억원이 반영됐지만 올해는 2분기에 640억원이 조기 반영됐고, ▲KT와 스카이라이프에 3분기 반영되던 방통기금이 분기별 안분됨에 따라 3분기만 보면 비용 부담이 줄어든 점을 꼽았다.

    또 김 연구원은 ▲물가 상승 폭 둔화로 제반 경비 증가에 대한 부담이 경감됐고 ▲마케팅 이벤트 또는 망 투자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정체 양상이 이어졌으며 ▲자회사 실적이 평년 수준의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3분기까지 누적 연결영업이익 추정치 기준 올해는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디”고 강조했다.

    또 김 연구원은 “KT는 장·단기 실적 전망이 양호한 가운데 높은 배당금 전망을 기반으로 주가 강세가 당분간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KT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 올해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이 희박해졌고, 2025년과 2026년 각각 자회사, 본사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 단계 높아진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가는 크게 오르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이익 감소 우려가 낮아진 가운데 내년에 큰 폭의 연결 영업이익 성장, 2026년 새로운 요금제 출시에 따른 본사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0.6배 수준인 PBR과 7%에 육박하는 주주이익환원 수익률은 과도한 수준”이라고도 지적했다.

    또 김 연구원은 “부동산 자회사 대규모 분양 수익 발생으로 내년엔 연결기준 높은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DPS 급증이 예상된다”며 “DPS 급증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KT 주가 상승이 이에 못 미쳐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는 “투자가들 사이에 2025년 KT DPS 급성장과 저평가 논란이 확산되면서 주가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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