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02 16:35:01
2단계 DSR 시행, 수도권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제한 등 금융당국, 은행권이 고강도 대출조이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전월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에 기록한 역대 최대 증가 폭 이후, 9월에는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모두 증가 폭이 축소됐으며, 신용대출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30조9671억 원으로, 8월 말 대비 5조6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8월 한 달 동안 9조6000억 원이 늘어나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9월 말 잔액은 574조5764억 원으로, 8월에 비해 5조9000억 원 늘었지만, 8월의 8조9000억 원 증가와 비교해 증가 폭이 축소됐다.
한편, 신용대출은 9월 동안 9억 원 증가하는 데 그치며 103조4571억 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시장에서는 대출 수요 감소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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