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이 한온시스템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인수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자산을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30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이사회에서 한온시스템 인수 안건을 최종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지분 23%를 주당 1만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해, 총 지분 54.77%를 확보하게 됐다. 

남은 절차는 한온시스템의 내부 승인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해외 기업 결합 승인 등이 있으며,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연내 인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그룹의 자산 총액은 26조 원에 달해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룹은 이번 인수로 타이어,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까지 확장하며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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