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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재개한 한화에어로, 방산 성장성에 업계 '최선호주'”-한국투자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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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27 17:08:20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인적분할로 한달만에 거래가 재개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방산업계에서 가장 높은 투자매력을 가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거래는 27일부터 재개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8만원(기존 36만원)으로 5.6%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후 재상장일의 시초가는 기준가격의 50~200% 범위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14만5000원에서 58만원 사이에서 시초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분할 이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지상방산 부문의 성장성이며 분할 이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과 수주잔고 모두 성장성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실적의 경우 수출 사업이 매출 인식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6년 지상방산 내 해외 매출 비중은 59.6%로 2023년 대비 22.8%포인트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26년 영업이익률은 2023년과 비교해 4%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수주잔고 역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5년 K9과 레드백의 파워팩 국산화가 완료된 후 중동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교체 수요만 고려해도 1조원 이상의 자주포 시장과 19조원 규모의 장갑차 시장에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어 장 연구원은 “분할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적정 기업가치는 18조9000억원이며, 분할 후 적정 기업가치는 17조 4000억원”이라며 “주식 수 감소를 고려할 경우 적정주가는 분할 전 대비 2.7%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기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비방산 자회사 분할과 무관하게 투자매력도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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