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10월 10일 개최 예정인 로보택시 공개 행사 초대장을 ‘우리, 로봇(WE, ROBOT)’이라는 태그라인과 함께 일부 주주와 언론사를 대상으로 발송하기 시작했다고 일렉트렉과 낫어테슬라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X 계정에 초대장 이미지를 공유하고, 이것은 역사에 남는 일이 될 것(This will be one for the history books)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주주들은 ​초대를 받기 위해서 추첨에 참여했었다. 추첨에서 선정된 당첨자들은 어제부터 이메일을 수신하기 시작했다. 행사장 규모는 제한적이어서 티켓은 참석을 확정한 경우 선착순으로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초대장 이메일을 추가 전송할지 현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벤트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초대받은 사람은 초대장에 있는 ‘RSVP’ 버튼을 누르면 정확한 이벤트 세부 정보가 포함된 이메일을 수신하게 된다. 티켓은 양도할 수 없다. 또한 다른 테슬라 이벤트와 달리 모든 사람이 게스트를 동반할 수 없으며, 일부에게만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벤트는 21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도착 시 신분증을 확인한다.

행사장 문은 오후 5시(현지 시간)에 열리고, 체크인은 오후 5시 30분부터, 행사 시작은 오후 7시경이다.

테슬라가 이번 행사에서 무엇을 공개할지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로보택시가 할리우드 세트를 주행하는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행사 개최지인 워너 브라더스 부지에서 위장막으로 가린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이미지가 공개됐다. 현재 로보택시에 대해서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고 디자인이 사이버트럭과 비슷할 것이라는 내용 외에 거의 알려진 내용이 없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도 시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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