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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창업가들, 쿠팡 로켓 타고 '고속성장'...“5평 반지하서 시작해 매출 65억”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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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26 18:53:05

    ▲ 오넛티컴퍼니 차윤도 대표 © 쿠팡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쿠팡에서 창업 5년 미만 기업들이 발빠르게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브랜드 파워가 적고 경영 경험이 없어도, 우수한 품질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상품과 전국 2170만 명이 사용하는 쿠팡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매출 상승에 이어 시설과 고용 투자로 확대되고 있다.

    쿠팡이 한국 중소 제조사들의 로켓배송 직매입을 지난해보다 올해 더 확대하면서 초기 창업가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이들이 연착륙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9년 용산구의 5평 반지하 공간에서 1인 기업으로 출발한 피넛버터 전문 브랜드 오넛티컴퍼니는 2021년 3월 쿠팡에 입점한 이래 지난해 연매출 약 34억원을 기록했으며, 창립 5주년을 맞은 올해 8월까지 누적매출이 65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매출의 70% 정도가 쿠팡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파주 약 1000여평 규모의 시설로 이전해 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직원도 수십명 채용했다.

    오넛티컴퍼니는 품질 좋은 땅콩을 쓰고 자체적인 분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오넛티컴퍼니 차윤도 대표는 “쿠팡에서 식단을 중시하는 2030 세대, 영유아를 둔 부모 등 다양한 니즈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품질을 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가 많은 피넛버터 시장에서 한국산 자존심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또 쿠팡에서 ‘맥주 효모 샴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설립 4년차 ‘바이아우어’도 쿠팡 입점 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1월 약 1억7000만원이었던 월 매출이 8월에는 17억원을 넘어섰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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