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20 17:42:16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329.1원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내림에서 오름세로 마감한 셈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27.6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0원 후반대에서 머무르던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이 가까워지면서 1330원대로 올라섰다가 동결로 발표가 나자 133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한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엔·달러 환율 변화에 따른 관망세를 보인 셈이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미국 연준의 '빅컷' 단행 영향으로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좁혀지면서 엔화 약세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지는 않았다.
간밤 뉴욕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 훈풍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는 20일에도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일본 증시에서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8.58포인트(1.53%) 상승한 37,723.91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7포인트(0.49%) 오른 2,593.37로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82포인트(1.19%) 오른 748.33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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