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20 16:03:40
유한양행(000100)이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진행하던 4세대 EGFR 표적 항암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15% 급등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한양행은 전일대비 19900원(15.86%) 오른 14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한양행은 이번 연구개발 종료의 이유로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과 얀센의 이중 항체 ‘아미반타맙’ 병용 치료 환자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크게 감소하여,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018년 체결된 기술이전 계약 변경으로 유한양행이 받을 수 있는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는 기존 12억500만 달러(약 1조6천억 원)에서 9억 달러로 줄어들었으나, 시장에서는 이번 연구개발 종료가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이날 길리어드에 1,076억 원 규모의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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