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19 09:11:31
19일 늦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겠다.
간밤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밤도 열대야인 곳이 많았다.
서울은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일'이 하루 더 늦어졌고 제주는 올해 열대야일이 총 73일로 늘면서 최소 올해 5분의 1이 열대야로 남게 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전날(25~37도)과 비슷하겠다.
서울·인천·울산·부산은 한낮 기온이 33도, 광주는 34도, 대전과 대구는 35도까지 오르겠고 최고체감온도는 전국적으로 33~35도에 달하겠다.
중부지방(동해안 제외)과 전북, 영남에 저녁까지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다.
중부지방의 경우 5~60㎜, 충북중북부와 영남은 5~40㎜, 충남권과 전북은 5~20㎜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는 때때로 시간당 20~30㎜씩 강하게 쏟아지기도 하겠으나 더위를 누그러뜨리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더위는 북쪽에서 기압골과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20~21일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면서 물러날 전망이다.
제주와 전남해안의 경우 19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겠다.
다만 이 비는 제14호 태풍 '풀라산'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면서 내려 바로 더위를 식히지는 못하겠다.
20일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로 이날과 비슷하겠지만 낮 기온은 26~32도로 낮겠고, 21일은 아침과 낮 기온이 16~26도와 19~30도로 이날보다 모두 낮겠다.
문제는 뜨거운 공기가 자리한 한반도로 찬 공기가 제법 강하게 유입되면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제주는 당장 이날 밤부터 20일 오후까지 비가 시간당 50㎜ 안팎 쏟아질 때가 있겠으며 나머지 지역은 20~21일 시간당 30~50㎜ 또는 30㎜ 내외 호우가 오겠다.
전체 강수량도 많아 북부를 제외한 제주는 50~150㎜(중산간과 산지 최대 250㎜ 이상),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는 50~100㎜(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제주북부를 비롯해 나머지 지역은 30~80㎜ 정도 강수량이 기록되겠는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대 150㎜ 이상, 수도권과 충청은 최대 120㎜ 이상, 강원내륙·경북북부내륙·경북동해안은 최대 100㎜ 이상 비가 올 수도 있다.[연합]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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