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13 18:40:57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2원 내린 1,32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336.9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나갔다. 이후 1320원 후반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럼에서 '빅컷'(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는 등 미국의 빅컷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환율도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9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39%다. 장중에는 43%까지 급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4분 101.15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101선까지 떨어졌다.
달러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32포인트(0.13%) 오른 2,575.41로 집계됐다. 소폭이지만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2.17포인트(0.30%) 오른 733.20으로 마감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