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건설 투자개발형 사업, 주가 상승키 될 것"-하나證


  • 박영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9-12 15:45:26

    ▲ 현대건설 CI © 현대건설

    증권가가 현대건설의 개발사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제시한 2030 전략의 네 가지 축 중 하나는 포트폴리오의 확장”이라며 “기획 서비스, 컨텐츠 중심의 디벨로퍼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짚었다.

    현대건설은 현재 지분투자를 해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CJ가양부지, 복정역세권, 힐튼호텔, 용산크라운호텔, 이마트부지가 있다. 이러한 투자개발형 사업이 총 21개가 있다.

    김 연구원은 “2026년부터 이러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매년 2조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이라며 “총 공사비 규모가 약 10조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사업의 토지비만 3조2천억원 규모로 사업비가 약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29.6%이며 2026년 1월 착공, 2029년 9월 완공 목표다.

    특히 힐튼호텔은 대지면적 5,700평의 연면적 10.4만평 규모로, 오피스 8만평, 호텔 1.9만평 등으로 계획 중이다.

    단일 오피스동으로서 서울 내 최대 면적(기준층 전용면적 1,140평)으로 임차 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 매입을 약 1조1천억원에 완료했으며, 2024년 12월 철거하고 202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김 연구원은 “개발 사업이 이익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시기는 2026년으로, 개발의 가치가 주가에 영향을 주기엔 비가시적 이익 레벨과 시간적 기다림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이러한 한계적 요소와 전반적인 이익 부진에 대한 개선이 확인될 때, 현대건설의 주가 상승 여력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7513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