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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OI 투트랙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 ↑”-NH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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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9-10 17:22:12

    ▲ SK텔레콤 CI © SK텔레콤

    SK텔레콤의 AI 사업의 전략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통신 본업(OI Operation Improvement)과 AI로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이 결국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5,000원에서 77,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산재한 주식시장에서 통신 본업의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며 “5G 사업의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나 SK텔레콤은 OI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전제했다.

    아울러 “글로벌 ICT 기업 중 AI로 돈을 벌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 가운데,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AI B2B, AI B2C 영역에서 성과를 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통신서비스 기반의 AI 사업은 매출이 조금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SK텔레콤의 AI데이터센터는 글로벌 빅테크 업체 수주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최근 인수한 미국 펭귄솔루션(SGH)를 통해 AI Factory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B2B는 앤트로픽, 오픈 AI와의 협력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B2C는 에이닷에 멀티LLM 기반 구독 모델을 붙여 개인 비서 서비스를 확장할 전략으로 특히 통신사들의 강점인 데이터센터 사업과 SK텔레콤이 투자한 글로벌 AI 업체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은 AI와 OI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액 30조원, AI 매출 비중 35%, 영업이익 3조원 목표를 제시했다”며 “6G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기 이전인 2030년까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 규모도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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