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7 16:48:54
삼성은 세계 최초로 완성도 높은 폴더블폰을 출시했고, 이를 통해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중국 경쟁사들의 공격으로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 갤럭시Z폴드 및 Z플립은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제공하지만, 중국제 폴더블폰은 더 뛰어난 디자인에 더 우수한 성능으로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강점을 강력하게 어필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폴더블폰 제조사들이 드디어 삼성보다 먼저 3단 접이식 스마트폰들의 상용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는 다가오는 9월 10일 중국에서 이벤트를 통해 첫 3중 접이식 폴더블폰인 메이트XT를 공개할 예정이다.
메이트XT는 두 개의 힌지가 있는 거대한 10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기존 제품들보다 훨씬 얇아진 초슬림 디자인에 인공지능 처리 기능이 강화된 기린9 시리즈 칩셋을 내장한다.
또 다른 중국의 스마트폰 강자 오포가 출시할 3중 접이식 폴더블폰은 슬림한 구조, 두 개의 힌지, 인조 가죽 후면 디자인을 적용하며, 화면을 접어 일반 폰으로 사용하거나 펼쳐서 거대한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인 테크노에서도 3중 접이식 폴더블폰 컨셉을 들고 나왔는데, 테크노 팬텀 얼티밋2로 명명된 이 제품은 펼쳤을때 10인치의 대형 폴더블 화면과 힌지 두 개를 갖췄다.
총 10인치 화면을 3부분으로 접을 수 있는데, 접었을때는 6.48인치 부분만 사용할 수 있으며 펼쳤을때는 10인치 전부를 사용할 수 있다.
10인치 디스플레이는 2,880 x 1,620 해상도에 4:3 종횡비를 갖춘 LTPO OLED 패널을 사용한다.
테크노는 팬텀 얼티밋2가 접었을 때 두께가 11mm에 불과하고, 듀얼 힌지 메커니즘은 최대 300,000번 접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매체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실제로 출시할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과, 출시 전 컨셉 단계와 출시 후 실제품 퀄리티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품 출시 후 직접 사용해봐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최근 전방위적으로 공세를 지속하는 중국 폴더블폰 업체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내달 10월에 더 얇아진 디자인과 더 커진 화면을 적용한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할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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