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5 16:19:40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3일 원효로 청소년 공부방(백범로 329, 제1별관 3층)의 재단장을 기념하는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 약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으로 문을 연 이 시설은 5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희영 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지역 학교장, 청소년 및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축사와 테이프 커팅, 청소년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원효로 청소년 공부방은 44석의 학습 공간, 스터디룸, 휴게실, 지문인식 출입 시스템, 개인 사물함 등 청소년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설계를 맡은 신명숙 건축사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러 올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청소년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원효로 청소년 공부방 이용 요금은 청소년(24세까지) 500원~2천원, 성인 1~5천원으로 시간권과 일일권 중 선택할 수 있다. 1개월 정기권은 청소년 5만원, 성인 12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취약계층(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위탁보호아동 등) 청소년에게는 이용료를 면제한다. 청소년 공부방은 매주 화~일요일(법정 공휴일, 월요일 휴무) 오전 9시에서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숙명여대 전지원 학생은 축사에서 “요즘 유행하는 스터디 카페 스타일로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청소년 맞춤형 시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좋은 학습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청소년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이 공부방은 청소년에게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되며,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는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용산구는 올해 말까지 한남동에도 스터디 카페형 청소년 공부방을 조성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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