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4 17:50:48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역 내 공동주택의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안전교육과 소방 안전시설 지원에 나섰다. 이는 주거환경의 안전성을 높이고 관리주체의 자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소방안전교육은 9월 6일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경비책임자, 시설물 안전관리 책임자, 관리사무소장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소방과 방범 두 부분으로 나뉘어 각각 2시간씩 실시되며, 용산소방서와 한국경비지도사협회의 전문 강사들이 참여한다.
- 1부 소방 교육에서는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행동 요령, 화재 예방 및 대피법, 소방 장비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다룬다.
- 2부 방범 교육에서는 주요 범죄 유형 및 예방 대책, 경비 업무 등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구청은 교육 참석자에게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행동 요령 지침'을 배포할 예정이다.
전기차 화재 대응 안전시설 지원은 공동주택 관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는 1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기차 화재 안전시설 설치 및 소외계층 편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 대상이며, 특히 상반기에 지원받지 못한 단지와 재정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을 우선 지원한다. 최대 총사업비의 7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9월 13일까지 가능하며, 결과는 용산구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 심사 후 개별 통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화재 예방이 피해 최소화와 구조만큼 중요하다"며, 교육과 지원을 통해 공동주택의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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