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3 09:24:06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 8월 약 8만 6697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중국승용차협회(CPCA)의 자료를 인용해 로이터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산 모델 3와 모델 Y 인도량은 7월 대비 17% 증가했다.
테슬라 전기차의 중국 내수 판매 및 유럽과 기타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3분기 중국산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은 상승했다. 테슬라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중국에서도 판매 인력을 줄였지만 판매량은 증가했다.
7월에는 테슬라의 중국 3선 도시(중소 도시)에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78% 증가했으며, 항저우와 난징 같은 2선 도시에서는 47% 증가했다.
테슬라는 4월부터 전기차 구매에 신중한 구매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최대 5년간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또한 최근 테슬라 전기차가 관용 차량으로도 적합하다는 지방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4월 테슬라 전기차는 중국 내 데이터 수집 규정을 준수 중인 것으로 평가받아, 과거 출입이 금지되었던 일부 정부 건물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국 경쟁사인 비야디는 다이너스티(Dynasty)와 오션(Ocean) 시리즈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8월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3% 증가한 37만854대로 월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 외에 리오토와 리프모터 등 현지 경쟁사들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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