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26 17:32:08
26일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외국인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01.69)보다 3.68포인트(0.14%) 내린 2,698.01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71억원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02억원, 97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179,600 ▼5900 –3.18%), 삼성전자(76,100 ▼5900 –2.06%), 현대차(249,500 ▼3000 –1.99%), 기아(102,800 ▼1200 -1.15%)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8,000 ▲19000 +5.29%), NAVER(170,700 ▲5800 +3.52%), 신한지주(61,400 ▲1400 +2.33%), KB금융(88,500 ▲1700 +1.96%), POSCO홀딩스(345,000 ▲5000 +1.47%)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773.26)보다 6.47포인트(0.84%) 하락한 766.7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1억원, 46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573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리노공업(194,600 ▼7400 –3.66%), HPSP(29,350 ▼650 –2.17%), 삼천당제약(146,700 ▼700 –0.47%) 등이 내렸다.
반면 클래시스(53,100 ▲700 +1.34%), 레인보우로보틱스(153,700 ▲1900 +1.25%)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시켰다”며 “그러나 외국인은 양 시장에서 현선물을 순매도했는데, 특히 삼성전자(2,850억원)·SK하이닉스(2,060억원) 등 반도체 대형주 약세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된 것은 원화 강세로 이들의 환차익 매물이 출현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2.0원 하락한 1,326.8원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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