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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국내 건설 경기 부진에 해외 수주 집중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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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21 08:43:05

    ▲ 반도건설이 일부 매입한 미국 뉴욕 2타임스 스퀘어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국내 건설 경기가 후진함에 따라 해외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 종합건설기업 SAPAC, 네스마 앤 파트너스 컨트랙팅과 굴착기 및 휠로더 100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달 말까지 50t급 대형 굴착기 20대, 20t급 중형 굴착기 40대, 대형 휠로더 40대 등 100대의 장비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장비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오는 2027년까지 외곽순환도로를 조성하는 '리야드 링 로드'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현대건설은 해외 원전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9일 현대건설은 최근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 19443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관리 국제표준으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에 기반해 원자력 안전 분야에 특화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독일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로부터 해당 인증을 취득했다.
    티유브이 슈드는 원전의 계획, 설계, 건설, 운영, 해체에 이르기까지 원전 산업 전반에서 70년 이상 안전·품질표준을 구현해온 글로벌 인증기관이다.

    현대건설은 유럽 국가에서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미국기계학회) 기반의 노형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사전 연구를 수행해 절차, 지침, 규제 등을 고려한 제작·시공 기준을 구체화하고 국내 및 해외 현지 공급업체의 품질 수준을 향상할 수 있는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해 불가리아 대형원전의 성공적 수주를 위한 기반 또한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미국 현지에 주택 사업에 진출했다. 반도건설은 한국 건설사 최초로 뉴욕 2타임스퀘어 건물 일부를 사들였다.

    반도건설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심장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며 '2타임스 스퀘어' 건물의 지하 1층∼지상 2층을 지난 18일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5층짜리이며 지상 3~25층은 호텔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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