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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최측근, 기관총 장착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우크라이나 전쟁 투입 시사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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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18 12:24:47

    체첸 지역 러시아 수장인 람잔 카디로프(Ramzan Kadyrov)가 8월 16일 기관총이 장착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는 영상을 텔레그램을 통해서 공유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디로프는 이 사이버트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텔레그램 게시물에서 카디로프는 차량과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를 칭찬하면서 “우리는 존경하는 일론 머스크로부터 사이버트럭을 전달받았다. 나는 이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는 것이 기뻤고, 왜 이 차량이 ‘사이버 비스트’라고 불리는지 직접 확인했다,"고 썼다.

    이어서 “사이버트럭은 곧 SVO 지역으로 보내질 것이며, 적절한 조건 하에서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이 '야수'가 우리 군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SVO는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 군사 작전’을 의미하는 약어다.

    테슬라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코멘트 요청에 즉시 응하지 않았다.

    카디로프는 크렘린이 임명한 체첸 지도자로 오랜 기간 SNS를 여러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와 축구를 하는 장면이나, 배우 힐러리 스웽크가 그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모습을 SNS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충실한 동맹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서 병력을 제공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월까지 카디로프는 43,500명의 체첸 전투원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시켰다고 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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