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16 11:27:31
일론 머스크 CEO가 운영 중인 AI모델 개발사 xAI가 그록-2(Grok-2)와 그록-2 미니(Grok-2 mini) 베타 버전을 X에서 출시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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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 로고 ©연합뉴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X에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만 현재 그록에 대한 접근 권한은 X의 프리미엄 및 프리미엄 + 유저로 제한된다. 그록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독일 AI 전문 기업 블랙 포레스트 랩스(Black Forest Labs)의 FLUX.1을 적용해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xAI는 “그록-2는 이전 모델인 그록-1.5보다 채팅, 코딩 및 추론에서 큰 폭으로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xAI는 이번 달 말 두 모델의 기업용 API를 개발자 대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xAI는 X에서 향상된 검색 기능, 게시물 분석 및 답글 기능을 포함한 AI 기반 기능에 그록-2 및 그록-2 미니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X가 AI 기반 답글 기능을 도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테크크런치는 그록으로 생성된 이미지 중 정치인 이미지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현재 별다른 제재는 없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많은 사용자가 그록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서 정치인의 이미지를 생성 중인데, 미국 대선이 3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 이 기능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현재 상황을 그대로 둔다면 그록이 X 및 기타 플랫폼에서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도구가 될 우려가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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