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13 17:09:28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폭염 대응 위해 쿨링포그, 얼음길 조성, 실개천 및 바닥분수 운영
연일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에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쿨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주요 인도변 얼음길 조성 △쿨링포그 시스템 가동 △실개천 및 바닥분수 운영 △쉼터 천정형 선풍기 가동 등 폭염 종합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마다 관광객이 붐비는 태조로와 은행로, 향교길 등 전주한옥마을 주요 거점 20곳에 대형 얼음(1.2×0.6m×0.25m) 2개를 1조로 구성한 얼음길을 조성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는 태조로와 향교길에 쿨링포그 시스템(안개분사장치)이 설치돼 관광객에게 시원한 힐링 쉼터를 제공해왔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안개처럼 작은 물방울을 공기 중에 분사해 기화열을 이용해 대기 온도를 낮춰 시원함을 주는 장치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30초 가동 후 10초 휴식 방식으로 폭염 특보 해제 시까지 가동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에는 은행로를 따라 흐르는 실개천과 바닥분수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 어린이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여름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지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전주한옥마을은 전통적인 아름다움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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