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05 14:54:22
개인투자용 국채가 2개월 만에 누적청약금액 1조 돌파를 앞두면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6월부터 첫 판매가 개시된 개인투자용 국채가 누적으로 약 7,460억원 청약(7월16일(7월 청약마감일) 기준)됐다고 밝혔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기획재정부가 8월 가산금리를 7월보다 각각 0.07%p, 0.12%p 높이기로 하면서 최근 시장상황에 민감한 투자자들로부터8월 청약이 지난 청약에 비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 국채의 누적청약금액의 1조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개인투자용 국채 8월 발행계획'에 따르면 발행예정금액은 10년물 1,500억, 20년물 500억으로 총 2,000억이다. 청약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미래에셋증권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 모바일앱을 통해 받는다.
금리(세전)는 10년물 표면금리 3.185%, 가산금리 0.22%로 만기보유 시 3.405%이며 20년물 표면금리 3.085%, 가산금리 0.42%로 만기보유 시 3.505%이다.
10년물의 경우 만기 수익률(세전)은 약 40%(연 평균 수익률 4.0%), 20년물은 약 99%(연 평균 수익률 5.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전 두 차례의 발행계획과 달라진 점은 가산금리다. 지난 6월과 7월에 가산금리는 10년물 0.15%, 20년물 0.30%였는데 반해, 이번 8월에는 10년물 0.22%, 20년물 0.42%로 각각 0.07%p, 0.12%p 가산금리가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가산금리를 올린 배경으로는 국채 시장금리 하락과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목적 등이 꼽힌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금리인하 요건이 부각되며 한국 국고채 3년물과 미국채 10년물이 하락세를 보이며 각각 3%, 4%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즉, 8월에는 7월보다 낮은 표면금리를 줘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개인투자용 국채의 취지를 국민의 안정적인 장기 투자와 저축 계획을 세우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밝힌 기재부가 이번 8월 가산금리를 개인투자자들이 7월과 비슷한 만기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도록 고려해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 국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7월~8월 청약금액 합산 1,000만원 이상 고객에게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하며, 개인투자용국채 청약고객이 미국채권 또는 국내장외채권을 추가로 매수할 경우 순매수 금액별로 최대 15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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