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02 15:04:47
한화오션이 2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적자로 전환했지만 하반기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96억원(전분기대비 적자전환,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0.4%)을, 매출액이 2조5,361억원(전분기대비 11.1% 증가, 전년동기대비 39.3% 증가)을 기록했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안유동 연구원은 “연간으로는 2020년~2021년 수주한 공사손실충당금(적자호선) 발생이 가능하다”며 “호선의 비중이 2023년 63%에서 올해 30%로 급감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안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는 2022년 파업 영향이 아직 영향을 미치며 타사 대비 생산안정화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은 지체보상금 500억원(상선부문), 선표조정 500억원(해양부문), 특별 지원금 등의 외주비 항목 400억원 등이다. 다만 환율 효과 250억원, 특수선 부문 추정 계약가 상승에 600억원 등이 반영되며 일부 만회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는 적자 폭이 상대적으로 큰 컨테이너선 인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짚었다.
또 안 연구원은 “하반기 상선 인도량 증가 및 선종 믹스, 공정 개선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3분기~4분기에 걸쳐 ㈜한화로부터 양수해온 플랜트, 풍력 사업부의 실적이 인식돼 매출 사이즈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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