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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2분기 영업익 1,428억 원으로 흑자 전환…자회사 실적 개선 주효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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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01 20:09:24

    ▲DL 로고 ©DL

    DL이 지난 2분기 자회사 DL케미칼, DL에너지의 실적 개선 덕분에 전년 동기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DL(00021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2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1조 4,921억 원으로 22.4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3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실적은 자회사 DL케미칼과 DL에너지의 실적 개선 덕분이다. DL케미칼은 태양광 봉지재용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생산 및 판매 확대와 폴리부텐(PB) 업황 개선으로 14.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수술용 장갑 판매 증가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합성고무 제품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카리플렉스는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었다. 카리플렉스의 싱가포르 신공장은 4분기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DL에너지는 비수기임에도 전력 판매 마진 상승과 이용률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5%, 127% 증가했다. 호텔 브랜드 글래드는 외국인 입국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 14% 늘었다.

    DL그룹 관계자는 "특수 제품 개발 전략 덕분에 석유화학산업 불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경쟁력과 에너지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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